쏘카 핸들러 한달 수익 인증내역 공개(4월 수익)

4월 3일 쏘카 핸들러를 시작한 이후 어느덧 한 달이나 지났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여러종류의 차를 운전해보는 재미가 붙어 계속 핸들을 잡았다.

4월 30일을 끝으로 약 한 달동안 핸들러 수행 건수 17개를 달성했다.

 

4월 한 달동안 쏘카 핸들러 알바를 하면서 나름의 데이터를 쌓았으므로 한달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쏘카 핸들러 알바의 총평을 내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우선 1달동안 17개의 미션 수행으로 운전해본 차종을 알아보자.

쏘카에서 제공하는 자동차는 다 타본것 같다.

더 뉴 그랜저, 올뉴K3, 아반떼AD, 올뉴모닝, 코나, 올뉴아반떼, 쏘나타DN8, 셀토스 등이다.

운전하면서 가장 내 마음에 들었던 차는 쏘나타DN8이다.

 

 

운전석 구조가 너무 편해서 좋았다. 쏘나타DN8을 처음 타던 날은 비가 많이 왔다.

에어컨을 틀고 팔을 편하게 걸치며 운전하던 그때의 기분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다음으로 1달동안 17개의 미션 수행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알아보자.

4월 한달간 쏘카 핸들러로 얻은 총 수익은 111,000원이다.

아래의 사진들은 수익 상세 내역이다.

 

 

4월 3일 ~ 4월 9일 : 건수 4건, 수익 2만원

 

 

4월 9일 ~ 4월 15일 : 건수 4건, 수익 3만 1천원

 

 

4월 15일 ~ 4월 24일 : 건수 4건, 수익 1만 9천원

 

 

4월 24일 ~ 4월 30일 : 건수 4건, 수익 3만 2천원

 

 

4월 30일 : 건수 1건, 수익 9천원

 

 

이렇게 총 수익 111,000원을 벌었다. 오직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라면 다른 일을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차고지로 내가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에서부터 차를 목적지에 내리고 집에 오는 시간까지 하면 1시간 반~2시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수익은 4천원~8천원 선이다. 시간대비 수익은 최저시급도 안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계속 핸들러를 하고 싶은 이유는 '자유롭다'라는 장점과 여러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점 때문이다. 일단 너무 자유롭다. 내가 하고 싶을 때 일하고 하기 싫을 때 안 해도되는 선택의 자유가 너무 매력적이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나로선 이게 가장 큰 이유다. 또한, 한 곳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돌아다니는것 역시 내 마음에 쏙 들었다. 한 곳에 정착해서 일하는건 공장을 끝으로 더 이상 하고싶지 않았다. 여러 차를 운전해보면서 차를 보는 시야도 더 넓어진 듯하다. 자동차학과를 졸업한 나로서는 다양한 차를 운전하는 것 자체가 엄청 흥미롭고 신나는 일이었다.

 

쏘카 핸들러를 하면서 항상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아주 황당한 상황도 있었다. 핸드폰 베터리 상태를 확인하지도 않고 콜을 잡았다. 그 때 25% 정도 남아 있었는데,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핸드폰이 꺼져버렸다. 사진을 찍고 반납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핸드폰이 꺼져서 참 난감한 상황이었다. 

 

주변을 둘러보고 가장 가까운 가게로 가서 급하게 사정을 했다. "진짜 급한 전화를 해야하는데 핸드폰 좀 충전할 수 있을까요?" 처음 한 번은 거절당했다. 좌절할 새도 없이 바로 옆 가게로 가서 똑같은 부탁을 했다. 다행히 두 번만에 충전을 할 수 있었고 베터리 전력 5%가 쌓인 걸 확인하자마자 감사 인사를 하고 차로 뛰어갔다.

 

종료시간까지 10분여를 남기고 간신히 사진을 찍고 반납 완료를 했다. 만약 반납 사진을 찍다가 또 방전됐으면 정말 난감했을 것이다. 그 사건 이후로 쏘카 핸들러 콜을 잡을때 항상 베터리 상태부터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베터리가 없으면 콜을 잡아도 충전부터 하고 집을 나서게 되었다.

 

쏘카 핸들러를 하면서 화장실이 급해 여러 상가 화장실을 전전하기도 했다. 4월 한 달간 핸들러를 하면서 참 다양한 경험을 했다. 

 

5월 2일. 오늘 아침에도 쏘카 핸들러를 하고 왔다.

점점 콜을 잡는 요령이 생기고 재미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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