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오리지널 15화 (신비한 여자애 런치)

싱싱한 여자를 데려오지 못하면 거북선인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말에, 오공과 크리링은 근두운에 몸을 싣고 싱싱한 여자를 찾아 도시로 향한다. 밭에서 농사 중인 아저씨를 발견한 오공. 크리링에게 무천도사님이 원하는 싱싱한 여자를 찾았다고 말한다. 크리링은 일이 쉽게 끝나겠다고 좋아하며 오공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는 오공을 타박한다. 남자와 여자도 구분할 줄 모르는 오공에게 할 말이 없어지는 크리링이다.

사막의 한 술집, 현상금 사냥꾼이 술을 마신다. 험상궃게 생긴 얼굴에서 그의 강함을 읽을 수 있다. 술을 제조중인 바텐더 너머로 현상수배범 포스터가 붙어있다. 포스터의 주인공은 금발의 런치라고 하는 특급 현상수배범이다. 

옆마을을 혼자 쑥대밭으로 만들고 현재 이 술집으로 향하고 있다는 첩보를 듣자 현상금 사냥꾼이 술집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현상금 사냥꾼은 여유롭게 런치를 기다리며 총을 꺼내 포즈를 취한다. 

긴장감이 감도는 술집 문이 열리고 현상금 사냥꾼은 입구를 향해 총을 겨눈다. 그러나 눈 앞에 보이는건 현상수배범 런치와 비슷한 외모의 여인뿐이다. 순수해 보이는 흑발의 여인. 런치와 닮은 외모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그녀의 행동거지를 보니 바르게 자란 여인인 듯하다.

현상금 사냥꾼은 여인의 아름다운 외모에 마음을 빼앗겨 주스를 건넨다. 그 순간, 불어오는 바람에 여인이 재채기를 하자 금발의 런치로 변한다. 방금 전 순수한 모습과 180도가 달라진 모습. 품속에서 총을 꺼낸 금발의 런치는 술집에 난사하며 초토화 시켜버린다.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싱싱한 여자를 찾던 오공과 크리링. 아래를 내려다 보니, 경찰에게 쫓기고 있는 금발의 런치를 발견한다. 금발의 런치는 경찰에게 포위되어 대치중인 상황이다.

그때 불어오는 바람에 재채기가 나와 흑발의 런치로 변한다.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던 런치는 흑발로 변하면 착해지고 금발일 때의 기억을 잃고 만다. 자신이 왜 경찰에게 둘러쌓여 있는지 알리 없던 흑발의 런치는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오공과 크리링은 위기에 처한 그녀를 도와주기로 한다.

오공이 경찰들을 일격에 쓰러뜨리자 크리링은 오공의 힘에 당황한다. 크리링은 흑발의 런치에게 자신들과 함께 무천도사의 집에서 살지 않겠냐고 권하고 런치는 승낙한다.

무천도사의 집에 도착한 오공 일행. 무천도사는 흑발의 런치에게 첫눈에 반하여 오공과 크리링을 제자로 받아들인다. 무술 첫 수업을 시작하는 무천도사. 

그의 곁에서 흑발의 런치가 재채기를 하고 만다. 그러자 금발로 변하는 런치. 기관총으로 오공, 크리링, 무천도사를 난사한다. 한참 총을 쏘던 금발의 런치는 또다시 재채기를 하고는 흑발로 돌아온다.

당황한 무천도사 일행에게 방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히려 되묻는 런치. 이중인격의 여인과 같이 살게된 무천도사 일행에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