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오리지널 16화 (수업! 돌 찾기)

오공과 크리링이 데려온 런치는 특이한 여자였다. 재채기를 하면 성격이 변하는 이중인격의 소유자인데, 여자다워지기도 하고 난폭해 지기도 했다. 오공과 크리링은 런치를 데려온 덕분에 드디어 무천도사의 무술 수행을 받게 된다. 그리고 수행을 위해서 현재 사는 작은 섬에서 좀 더 큰 섬으로 이사하게 된다. 

 

어느 화산섬에 도착한 무천도사는 호이포이 캡슐을 꺼내 집을 만들고, 그러는 사이 오공은 근두운을 타며 화산섬을 둘러본다. 이 화산섬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었다. 무천도사에게로 돌아와 말해주니 이 섬에는 주민이 300명 정도나 살고있다고 듣는다.

 

마침내 무술 수행이 시작되고, 무천도사는 크리링에게 무술을 배운 적이 있는지 묻는다. 크리링은 다림사라는 절에서 8년 동안 수행을 쌓고 왔다고 했다.

 

무천도사는 오공과 크리링이 기본기는 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100M 달리기를 시켜 실력을 알아본다. 당황해하는 오공과 크리링에게 무천도사는 달리기를 잘 하는 사람이 무술을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허리&다리 힘이 무술에선 기본이라 설명한다. 

 

크리링은 자신만만해 하며 자신이 먼저 달려보겠다고 말하고는 출발선에 선다. 오공에게 다림사에서 쌓은 실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전속력으로 달리고 10.4초가 나온다. 무천도사는 크리링의 스피드에 놀라고 크리링은 원래 10.1초였다며 우쭐해한다.

 

다음은 오공의 차례. 크리링은 엉성한 폼으로 달리는 오공의 포즈를 비웃었으나 예상 외로 빠른 스피드에 놀란다. 오공의 기록은 11초. 무천도사는 오공도 빠르긴 하지만 크리링보단 처진다고 판단한다.

 

그러자 오공은 무천도사에게 신발을 갈아신고 다시 한 번 뛰고싶다고 말하면서 밑창이 떨어진 신발을 보여준다. 저런 신발로 달린걸 신기해 하는 무천도사와 크리링이다. 

 

폴짝폴짝 뛰며 가벼워진 신발을 연신 살피는 오공. 출발선에 서서 아까처럼 엉성한폼으로 달렸지만 속도는 8.5초가 나왔다. 놀라서 얼이 빠져버린 크리링.

 

제자들의 속도를 본 무천도사는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100M 출발선에 선다. 크리링이 준비 땅을 외치자 무천도사는 빠른 스피드로 5.6초에 도착한다. 엄청난 스피드에 감탄하는 오공과 크리링에게 무술가들은 이정도가 기본이라 말하며 스승으로서 체면을 세운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집에선 런치의 저녁준비가 한창이다. 저녁을 먹기 전에 다시 한번 테스트를 시키려는무천도사. 테스트에 통과한 사람만이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무천도사는 땅에서 작은 돌맹이를 줍더니 문자로 표식을 한다. 

 

그리고는 벼랑 밑으로 던지더니 돌맹이를 찾아오라고 말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 앞에서 오공과 크리링. 오공은 산속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리 저리 숲을 누비며 열심히 돌맹이를 찾기로 한다. 그러나 잔머리가 발달한 크리링은 주변에서 적당한 아무 돌맹이를 주워 가짜 표식을 해서 제출하기로 한다.

 

옆집에 노크에 싸인팬을 빌린 크리링은 비슷한 돌맹이에 표식을 한다. 마치 돌맹이를 찾느라 힘든척 연기하며 무천도사에게로 간다. 무천도사는 너무도 빠른 시간에 미션을 완수한데에 놀란다. 그러나 돌맹이를 자세히 살펴보니 자신이 던진 돌맹이가 아닌걸 알고는 다시 돌려보낸다.

 

숲을 누비며 열심히 수색하는 오공은 마침내 돌맹이를 찾게된다. 그모습을 본 크리링은 돌맹이를 가로채 달아나고 오공은 그 뒤를 쫓는다.

 

도망가다 오공에게 따라잡힌 크리링은 가짜 돌맹이를 멀리 던져 오공을 속이고, 자신은 진짜 돌맹이를 가진채 무천도사에게 간다.

 

무천도사에게 진짜 돌맹이를 제출한 크리링은 테스트에 통과한 상으로 저녁식사를 먹게 되었고, 오공은 어쩔 수 없이 저녁을 굶게 된다. 런치가 만든 음식을 먹으며 의외의 요리실력에 감탄하는 무천도사와 크리링. 지금 먹고있는게 무슨 요리인지 물어보자 런치는 복어요리라고 말한다.

 

그러자 갑자기 배를 잡고 쓰러지는 무천도사와 크리링과 런치. 복어독에 그만 중독되고 만다.

 

다음날 아침, 상쾌한 컨디션으로 일어난 오공은 서둘러 무술 수행을 재촉하고, 밤새 복통으로 헬쑥해진 무천도사는 오늘은 쉰다고 말한다. 무천도사의 체력이 돌아올 때까지 수행은 잠정 보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