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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유머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독서 후기

by 땡돌이2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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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표지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은 출간 후 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자주 언급될 정도로 유명한 책이다. 공개코미디 프로에서도 이 책의 제목을 '아프면 환자지 무슨 청춘이야ㅋㅋㅋ' 라고 소개할 정도로 유명했다. 그런데 나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평소에 에세이 장르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정적이고, 감상적인 에세이 장르 특성상 계속 읽다보면 금새 지루해졌다. 그래서 나는 실용서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QR코드 방역패스도 없어진 김에 간만에 도서관 나들이를 갔다. 백신 미접종자라서 도서관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3월 1일부터 다시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했다. 추천 도서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이 보이길래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읽은 이유는 그냥 이 책이 유명해서였다.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한 줄 한 줄이 명언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집중하게 했고, 가만히 생각하게 만들었다.

 

목차 1

 

PART 1 : 그대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먼저 피는 매화도 훌륭하지만 가장 늦게 피는 동백도 충분히 훌륭하다는 말과 함께, 인생을 24시간으로 생각해보면 20대의 나이는 이제 겨우 아침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너무 시간에 연연해 하지 말고, 더 멀리 있는 미래를 보고 발전해 나가라고 말한다. 자격증 하나, 어학점수 10점 20점에 연연해하고 하루를 정신없이 보냈던 과거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했다.

 

목차 2

 

PART 2 :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청춘에게는 많은 시련이 함께한다. 대학입시의 아픔을 시작으로, 목표하던 대학에서 대학생활의 어려움, 성인으로서 처음 겪는 연애 문제, 어마어마한 취업난 등 수많은 시련이 가로막는다. 어렵사리 취업에 성공했더라도 사회 초년생으로의 생활은 그리 순탄하지 않다. 이 모든 어려움을 겪는 청춘에게 작가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고. 신은 사랑하는 인간을 단련시킨다고. 이 말은 나에게 충분한 위로가 되어준 말이었다. 

 

목차 3

 

PART 3 :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혼자놀지말라, 글은 힘이세다, 카르페디엠 사용법 등 실질적으로 청춘이 해야할 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통 자기개발서에서 말하는 '20대에 꼭 해야할 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같다. 작가는 이렇게 말했는데, '비린 듯 산뜻한 잉크냄새로 아침을 맞으라'면서 신문읽기를 강조하고 있다.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 세대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는 요즘, 반성할 만한 문구였다. '글은 힘이세다'에서 대뜸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것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글쓰기를 자기개발의 수단으로 설명하는 점에서 좋은 영감을 받았다. 이 부분은 실천적인 조언으로써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었다.

 

목차 4

 

PART 4 : '내일'이 이끄는 삶, '내 일'이 이끄는 삶.

 

많은 내용들 중에 특히 '지금의 그대는 미래의 그대에게 얼마나 당당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생각난다.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나의 청춘은 아름다웠노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아갸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이 책을 전부 읽고나서, "이 책이 유명했을법 했네"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글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논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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