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라 방안에서 귤만 까먹다보니(실제로는 이것저것 ㅋㅋ) 살이 많이 쪘다.
이제 곧 봄인데, 새 옷을 사려니까 지금 체중에 맞춰서 옷을 사기엔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살이 빠질수도 있고 한데, 이 몸에 맞는 옷을 입으면 돈낭비같은 느낌이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살을 빼야겠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래서 요즘에 1,000kcal 다이어트를 하고있는 중이다.
1,000kcal 다이어트란, 하루(00시~24시)에 총 섭취하는 음식의 칼로리를 1,000kcal 미만으로만 먹는 다이어트다. 먹는 음식의 종류는 자유롭지만,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해서 어쨌든 1,000kcal 미만으로 맞춰야한다.
1,000kcal 다이어트를 하기 전날. 내일부터 시작할 다이어트를 연습도 할겸 내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해봤었다. 그랬더니 약 4천 칼로리를 처먹(?)었었다ㅋㅋㅋ 와... 나도 몰랐는데 엄청 먹고 있었던 거로구나... 깨닫게 해줬다. 배가 터질 것처럼 먹은 것도 아닌데,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모두 계산해보니 4천 칼로리였다. 대부분 초콜렛, 과자, 탄산 등등 배는 덜 부르고, 칼로리는 겁나 높은 음식들만 먹었다. 어쩐지. 나는 평소에 배부르게 먹는 편도 아니고,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살이 찌고 있는건가... 싶더니 해답을 찾았다.
1,000kcal 다이어트를 한 첫 날에 1.7kg이 빠졌다. 쾌조의 스타트! 그래서 계속 뭘 먹든간에 칼로리부터 계산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데 문제는 음식 뒤쪽에 영양성분(칼로리, 탄,단,지 등) 정보가 적혀있는 음식은 그런대로 계산이 가능하지만, 바나나, 오트밀, 쌀밥, 김치 등 영양성분이 적혀있지 않은 음식은 일일히 저울로 계량을 해서 g(그람)당 칼로리를 계산해야 했다. 게다가 같은 음식인데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누구는 100kcal라고 하고, 누구는 80kcal라고 하니 황당할 노릇이다.
1,000kcal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는 최대한 정확한 숫자로 계산해야한다는 강박(?)이 있기 때문에, 매번 인터넷에서 칼로리를 검색하는게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다. 음식 칼로리 백과사전이 있거나, 칼로리를 정확히 알려주는 어플이나 사이트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해답을 찾아냈다 ㅋㅋㅋ (해답은 정말 가까운 곳에 있었다)
내가 매일 걸음수 확인할 때 보는 삼성 헬스 어플이다.
(삼성 갤럭시 폰이면 전부 이 어플이 깔려있다)
삼성 헬스 어플을 만보기 용도로만 사용했다.
하루 목표 걸음을 5,000보 정도로 설정하고 매일 지키려고 하는 중이다.
(5,000보 달성하면 어플에서 축하 뱃지도 받는다 ㅋㅋㅋ)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삼성 헬스 홈화면.
요즘 1,000kcal 다이어트를 하다보니까 음식 이라는 버튼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 기능을 전혀 몰랐을 때 그냥 호기심으로 눌러본 것이다.
삼성 헬스 음식 카테고리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간식 등의 시간대마다 섭취한 음식을 기록할 수 있다.
하루 목표 칼로리를 설정한 후에(나는 당연히 1,000kcal로 설정한 상태다) 먹은 음식을 기록하면 자동으로 먹은만큼 칼로리가 채워진다. 대박인 점은 먹은 음식 칼로리 기록에서만 기능이 그치지 않고, 오늘 섭취한 영양정보까지 알려준다.
아침 식사라 가볍게 프로틴, 오메가3, 비타민C 이렇게 섭취하고 기록했는데 위와 같이 나와있다.
뭘 먹든지 음식을 기록하면 그 안에 영양성분까지 연동되어 자동으로 기록이 된다.
내가 먹은 하루 먹은 음식의 영양성분이 자동으로 기록되니까 알게된 사실인데, 칼슘 섭취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매일 블랙커피 마시는데 칼슘은 안먹으니 뼈가 튼튼하지 않을 수밖에... 향후 식습관 방향에도 도움이 되었다.
입력 버튼을 누르면 음식을 검색할 수 있다.
예시로 '신라면'만 쳐봤는데 자동완성 기능이 쫙 나오는 걸 알수있다.
신라면으로 등록된 음식은 전부 다 나온다.
(진짜 신라면 칼로리와 삼성 헬스에서 알려주는 칼로리를 비교해보니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딱 맞더라)
바나나같이 계량해서 먹어야 하는 음식의 경우도 칼로리가 나와있다.
바나나 칼로리를 매번 검색해보면 100g에 100kcal라 하는 경우도 있고 80kcal라 하는 경우도 있어서 혼란스럽다. 삼성 헬스에서 제공하는 칼로리를 기준으로 세우면 일관된 기록을 할 수 있다.
음식의 단위를 바꿀 수도 있다.
마트에서 파는 보통의 바나나 1개 중형(길이 18cm~20cm 사이)의 칼로리가 105kcal라고 나와있다.
여기서 측정 단위를 g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바나나 100g으로 바꾸니까 88kcal라고 알려주고 있다.
아래에는 1개 중형(길이 18cm~20cm)의 바나나 105kcal의 영양 정보 내용이 나와있다.
삼성 헬스에서 검색만 하면 거의(?) 모든 음식의 칼로리를 알 수 있었다.
여기에 없는 음식은 음식 정보 요청하기 버튼이 있어서 그걸 누르면 업데이트가 된다.
이런 편의 서비스 덕분에 삼성 갤럭시 논란이 있어도 11년째 계속 갤럭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다이어트 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될 어플이다.
갤럭시 워치4를 사서 삼성 헬스와 연동하면, 혈압, 수면 등의 정보도 자동으로 입력된다고 한다.
쩔어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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