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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유머

냉장고 필요없는 닭가슴살(feat.랭킹닭컴)

by 땡돌이2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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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자취러에게 닭가슴살만한 밥반찬도 없습니다. 저는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데요. 돼지고기, 소고기는 나름 고가(?)라서 주로 저렴한 닭고기를 즐겨먹는 편입니다. 근데 이번에 고시원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닭가슴살을 고시원 공용 냉장고에 보관하면 곤란하다'

 

닭가슴살을 조금씩 자주사면 택배비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닭가슴살을 한 번 구입할 때 기본 30팩정도 사는 편입니다. 근데 고시원 냉장고가 저 혼자 사용하는 냉장고도 아닌데, 냉동실+냉장실에 닭가슴살 30팩을 넣어두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여유자금이 넉넉했으면 원룸으로 이사하면 좋겠지만,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본의아니게 고시원에 있는 만큼 닭가슴살을 포기해야하나 싶었습니다.

 

고시텔의 공동냉장고는 1개고, 방마다 개인 냉장고가 있긴 하지만... 소형 냉장고라서 그런지 냉장기능만 있고 냉동기능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통조림 닭가슴살을 먹어야하나;; 어떻게 고시텔에서 냉장고의 도움 없이 고기를 보관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한 줄기 빛을 찾았습니다. 냉장고가 아예 필요없는 닭가슴살이 있더군요ㅋㅋ 저처럼 닭고기 보관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인지ㅎㅎ 냉장고 필요없는 닭가슴살이 랭킹닭컴 사이트에 판매중이었습니다. 그 이름은 '실온 보관'!

 

 

냉장고 없어도 보관이 가능한 '잇츠나우 실온 보관 닭가슴살'입니다. 후기를 읽어보니까 다들 냉장고 없거나 보관하기 곤란해서 실온 보관 닭가슴살을 구입했더라구요. 현재 저의 상황에 딱 맞는 닭가슴살이라 바로 구입했습니다. 11월 29일에 주문하고 12월 1일에 상품을 받았습니다.

 

일단 맛보기 용으로 10팩을 주문했습니다. 무슨 맛이 가장 취향에 맞는지 확인할 겸 오리지널, 칠리, 갈비 포함된 혼합팩으로 주문했어요. 10팩에 21,900원이니까 한 팩당 2,190원인 셈입니다. 편의점에 파는 닭가슴살이 거의 3,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싼 편인 것 같습니다. 

 

잇츠나우 닭가슴살 오리지널맛

 

 

현재 오리지널만 개봉해서 먹어봤습니다. 닭가슴살인데 정말 장조림 맛이 나더라구요. 통조림 캔으로 나오는 장조림보다는 덜 짜고 더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닭가슴살을 실온 보관하는 방법이란 장조림처럼 만들면 되나봅니다 ㅋㅋ 제조 공정에 살균, 멸균과정을 거쳐야 실온 보관이 가능하겠죠. 이렇게 만들다보니까 장조림이 되었습니닼ㅋㅋ 비쥬얼은 썩 입맛을 당기는 모양은 아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밥을 퍼서 오뚜기 3분 카레를 붓고 그 위에 잇츠나우 닭가슴살을 올린 뒤 전자렌지에 2분을 돌려주면 자취생의 푸짐한 한 끼 식사가 완성!

 

잇츠나우 닭가슴살 갈비맛

다음은 갈비맛에 도전합니다ㅋㅋ 일단 나머지 9팩을 다 먹어본 후에 계속 구입할 지 아니면 다른 실온 보관 닭가슴살을 사먹을 지 결정할 것 같습니다. 갈비맛은 갈비맛이니까 최소 평타 이상일 듯 싶어요. 갈비 소스가 맛이 없을 수가 있나요 ㅋㅋㅋ 

 

잇츠나우 닭가슴살 칠리맛

실온 보관 닭가슴살의 가장 큰 장점은 조리없이 뜯어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사실 전자렌지도 필요없고, 끓는 물에 삶을 필요도 없으니까요. 예전에 보디빌더 유튜브 채널을 봤었는데, 매일 아침에 5끼 닭가슴살을 삶아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걸 봤습니다. 닭가슴살 굽고 삶고 하는데 일이라고 하더군요. 요즘이라면 실온 보관 닭가슴살만 챙겨서 바로 뜯어서 먹으면 되니까 다이어트도 훨씬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암튼 잇츠나우 닭가슴살 짧은 후기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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