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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유머

신한은행 CMA RP 통장(100만원 매일 하루 이자)

by 땡돌이2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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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한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중이다. 2017년 첫 입사한 직장에서 회사 경리가 신한은행 통장을 만들라고 서류를 줬었다. 왜 만들어야 하냐고 물으니까 급여통장을 신한은행으로 통일해서 그렇댄다. 그전까지 새마을금고, 우체국만 이용했다가 1금융권 은행을 처음 개통했다. 그때부터 신한은행과 연이 닿은게 벌써 4년째다. 신한은행 전용 어플이 가시성과 직관성이 좋아서 이제는 신한 외에는 다른 은행을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든다.

 

그 때 만든 월급통장 급여 수령 목적인, 일반 입출금 통장만 전부인 줄 알고 사용했다. 그러다가 작년쯤인가? CMA RP형 통장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CMA는 뭐 종류도 다양하고 이것저것 복잡하던데, 쉽게 말해서 내가 CMA 통장에 넣은 돈을 해당 은행의 직장인 증권맨들이 알아서 투자하는 통장이다. 그러니까 CMA형 통장에 돈을 넣었다면, 이 돈을 가지고 증권맨들이 출근해서 안전자산에 투자할 자금으로 사용한다. 투자처는 펀드, 주식 등등 다양하다. 그게 CMA RP형이 있고 뭐뭐 종류형이 있고 그렇다. 아무든 그래서 CMA는 돈 넣어두면 매일 이자가 나온다.   

 

백만원 통장 잔고 인증

 

CMA 통장 잔고를 0원으로 유지했었다가 보름 전부터 CMA RP 통장에 100만원을 넣어뒀다. 자정 12시가 땡 되면 매일 신한플러스로 CMA 통장 잔고를 확인한다. 그러면 하루치의 이자가 매일 불어나 있는 걸 볼 수있다. 그럼 내가 CMA 통장에 백만원을 예치했는데, 매일마다 하루에 받는 이자가 얼마일까? 직접 관찰해본 결과 평일이랑 주말의 이자가 달랐다. 평일에는 매일 14원이 이자로 들어왔고, 주말에는 4원이 이자로 들어왔다. (복리로 이자가 1원이라도 더 불어나는 걸 막기위해(?) 매일 이자를 출금했다.)

 

 

백만원을 CMA 통장에 넣어봤자 겨우 이자가 14원? 이라고 생각될지 모르겠다. 맞는 말이다. 요새 10원 단위로 할 수 있는게 뭐 없다. 비닐봉지도 10원보다 비싸다. 그렇지만 이 14원이라는 돈은 아무것도 안 하고도 생긴 자본소득인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 화려함의 상징, 강남대로 한복판을 아무리 하루종일 걸어다녀봐도 매일 14원을 주울 수 있을까? 당연히 없다. 그래서 14원이지만 정기적으로 생긴 돈이라서 의미가 있다. 자본소득 또는 금융소득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받는 돈이기 때문에 액수 그대로 찍힌 14원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진다. 

 

그럼 매일 이자가 14원이라고 치고, 단리로 독장수 셈법으로 계산해보자. 100만원을 넣으면 하루에 14원. 1000만원을 넣으면 하루에 140원. 1억을 넣으면 하루에 1400원. 10억을 넣으면 하루에 14,000원. 100억을 넣으면 하루에 140,000원이다. 이야... 100억이 있으면 하루 일당 14만원이 그냥 나오는구나. 아, 근데 100억이 있으면 일을 할 필요가 없네 ㅋㅋㅋ

 

신한은행 CMA RP 통장의 이자는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좀 째째한 편이다. 내가 만약 100억이 있으면 CMA 통장에 넣을 게 아니라 코인 숏펀비만 받아서 생활하겠지. 미국 배당주를 투자하던가. 따라서 CMA형 통장은 이자로 부자되려는 앙큼한 생각을 가지고 만들면 안 되겠다. 오히려 고정비로 월마다 나가는 돈이 있는데, 결제 날짜가 오기 전까지 임시로 잠깐 넣어두는 용도로 사용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어차피 매달 결제일마다 나가야 할 돈인데 그돈을 CMA 통장에 넣어두면 하루 하루 이자가 붙으니까 나름대로 재테크가 될 것 같다. 뭐... 그래봤자 티끌모아 티끌이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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