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회차에 강제청산 엔딩을 맞고 굉장히 빡친 상태였다. 7일동안 개고생하면서 차곡차곡 벌었는데 몇 초만에 다 잃었다. 바로 업비트에서 10만원을 이체해서 3회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굉장히 화가 난 상태로 매매를 진행했다.
10만원으로 10만원 만들기 3회차
결과적으로 2번의 거래로 10만원으로 10만원 만들기에 성공했다. 코인은 BTC2 레버리지 50배 숏 포지션을 잡았다. 프로젝트 2회차에 100배 롱 포지션으로 청산을 당했는데, 차트를 보니 불트랩을 한 번 주고 하방으로 내리꽂았는데, 의심할 여지 없이 하락 추세가 나왔다. 숏으로 진입하는데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한 번의 거래로 9만 3천원을 벌었다. 평소에 내 매매스타일은 '높은 승률로 누적수익을 차곡차곡 쌓자' 스타일이다. 비중을 작게 해서 높은 승률로 수익을 쌓는 스타일이란 뜻이다. 그런데 2회차의 어이없는 실패로 평정심을 잃고 차곡차곡 누적수익을 쌓고싶지 않았다.
분노벳 상태에 들어갔고, 손익비 1:1 포지션을 구축했다. 시작 자산이 $73이니까 수익이 난다면 73달러, 손실이 난다면 73달러로 강제청산. +100% 수익 혹은 -100% 손실, All or Nothing 매매 기법으로 갔다. 결과적으로 잘 풀려서 다행이었지만, 익절하니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나는 내가 트레이딩 할 때, 나름대로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CPI, 비농지표 발표 등 시장의 펌핑이 있을 때 차분하게 매매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오늘 목표달성 바로 앞에서 무너지면서 내가 이런 경우에 평정심을 잃어버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라톤 결승점이 눈 앞에 보이는데, 넘어지는 순간에 화가 나는 타입인 걸 알았다. 다시 돌아가려니까 짜증이 많이 났다.
이번 교훈을 계기로 나의 정신적인 약점을 알고 자제심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익금 78달러를 출금했고 다시 $75로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다. 늘 하던대로 누적수익을 차곡차곡 쌓아서 내 페이스대로 매매를 진행할 것이다.
도박하는 사람들이 분노벳 하는 이유를 알겠다. 눈이 돌아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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