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소액으로 코인선물 프로젝트를 하고있다. 본격 '소액으로 소액 만들기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로 얻고자 하는 것은 내 트레이딩의 데이터다. 한 번 진입할 때 포지션은 몇 분을 유지하는지. 데이 트레이더로서 하루 수익률은 얼마인지. 100% 수익률을 만드는데 몇 일이 걸리는지 등등. 나는 투자자가 아니라 단타 위주의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이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가 필요하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은 나중에 내가 어떻게 매매했었나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차트 스크린샷, 엑셀 등으로 매매일지를 작성하긴 하는데 도무지 손이 안 간다. 기록만 하고 보지를 않는데 블로그는 어떻게는 보니까. 나도 뭔가 자료가 필요해서 구글에 검색할 때 내 블로그 포스팅이 나올 때 놀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이야... 내가 이런 글도 썼었나??' 글 쓴 당사자가 기억도 못 하는 글인데, 내가 쓴 글을 읽고 내가 도움을 받은 적이 많다. 블로그에 적는 매매일지는 그런 의도의 연장선으로 작성한다.
10만원으로 10만원 만들기 2회차
23.07.16.일요일에 $75로 시작했다. 1회차 때 $75로 $150을 만든 상태에서 $75를 출금하고 남은 계좌다. $75에서 $150을 만들면 시즌 종료하는 프로젝트다. 그리고 23.07.23.일요일에 $0로 강제청산 당하면서 종료했다. 단 $2를 남기고 강제청산 당했다. 목표까지 꼴랑 2달러인데... 대충 잡아도 2달러는 벌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진짜 포지션을 대충 잡았다가 강제청산을 맞이했다. 하아... 약 8일간의 매매를 했고, 하루 평균 거래횟수는 10번. 8일간 약 80번의 단타를 진행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번 갈아가면서 매매했다.
선물 자산 손익 분석
07월 16일에는 16번의 거래로 8달러를 벌었다. 일요일이라 장이 움직이지 않아서 특히 짧은 거래를 많이 했다. 포지션을 오래 들고갈 자리가 몇 번 없었다. 하루에 약 10%의 수익률은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었다. 10만원으로 하루 1만원 버는게 가능하다는 말인데, 100만원으로 하루 10만원 벌기도 가능하다. 다음 100만원 프로젝트를 할 때 증명해보겠다. 그런데 $75로 8달러를 벌었으면 수익률이 약 10%인데, MEXC 거래소의 누적 손익률은 +5.41로 되어있다. 수익률 왜곡이 있는데, 이유는 하루 단위로 정산할 때의 기준 시간이 나의 셈법과 MEXC 거래소의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07월 17일에는 총 12번의 거래를 했고 6달러를 벌었다. 큰 손실이나 큰 수익 없이 스켈핑으로 짧게짧게 먹어서 완전 노다가 매매였다. 내 매매원칙은 자리가 안 보이면 매매를 안 한다인데, 반대로 이야기해서 자리가 올 때마다 매매를 하는 것도 원칙이다.
07월 18일에는 9번의 매매를 했고 9달러를 벌었다. 3일간 누적 수익률 30%를 찍은 날이다. 이 주는 비가 많이 왔는데, 납품 운전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퇴근하고 굉장히 피곤한 상태로 매매를 했다. 공포나 분노 상태일 때는 트레이딩하는게 위험한데, 그냥 피곤할 때는 그냥저냥 매매할 만하다. 어떠한 컨디션에도 수익을 내는 트레이딩을 하고싶다.
07월 19일에는 11번의 거래로 10달러를 벌었다. 위의 코인 지갑 손익 분석표에는 -1.0208로 되어있는데, 기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왜곡된 상태다. 다음 날에는 9달러를 벌었는데, 코인 지갑 개요에는 +16달러로 되어있다. 이게 다 기준시차가 다르기 때문이다. 매매일지의 기준은 오직 내 엑셀파일로 세우겠다.
07월 20일에는 5번의 거래로 9달러를 벌었다. 5일동안 55%의 수익률을 올렸고, 평균 하루 10%의 수익을 올렸다. 이 날 실수한 게 뭐냐면, BAND 코인을 매매할 때 격리로 해둔 것이다. 진입하고 나서 10초도 안 돼서 어이없이 청산당했는데 가만 보니까 격리로 해둔 것이었다. 난 항상 교차로 해두는데 새로운 코인을 진입할 때는 격리로 디폴트가 되어있으니까 그걸 몰랐다. 이 실수로 -$10을 잃었고, 단일 진입으로 가장 큰 손실을 냈다.
07월 21일에는 11번의 거래로 21달러를 벌었다. 이 날에 원웨이 장이 나와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금요일에는 뭔가 원웨이 장이 나오는 것 같다. 해외선물을 할 때부터 생각한 그냥 느낌이다. 기관 프랍 트레이더들도 주말에 쉬니까 그런가 ㅋㅋ 금요일에는 움직이 나온 방향 그대로 추세를 이어가려는 경향이 있다. 예외도 있지만 이 날의 수익은 추세대로 끌고가서 얻을 수 있었다.
07월 22일에는 11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148달러가 되었다. 목표 달성까지 단 2달러를 남겨둔 상태였다. 76번의 매매를 마치고 빨리 150을 찍고 싶었다. 2달러만 벌면 되는데 기다렸다가 매매하기 싫었다. 평소에는 분할진입하는데, 빨리 프로젝트를 마무리짓고 싶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귀찮았다.
07월 23일에는 3번의 매매로 -148달러를 잃고 강제청산을 당했다. 7일간 차곡차곡 쌓아둔 누적 수익이 한 순간에 전부 날아갔다. 전부 날아가는데 몇 초 걸리지도 않았다. BTC2 코인으로 진입했는데 진입 하자마자 펀비로 -12달러나 뜯기는 바람에 화가 났었다. 1시에 펀비 뜯기는 걸 생각을 안 했다. 진짜 한 순간에 -12달러가 나가니까 눈이 돌아버렸다. 단 2달러 남았는데 순식간에 목표까지 14달러 남은 상황이 된 것이다.
다시 진입을 해서 소액 익절을 했는데 오늘 프로젝트를 끝내야겠다는 조바심이 들었다. 이렇게 소액으로 누적수익을 쌓기 싫었다. 목표까지 진짜 얼마 안 남았는데 다시 가려니 짜증이 났다. 그래서 평소에 하지도 않던 행동을 2가지나 했다. 첫 번째는 풀시드로 진입한 것. 두 번째는 매매자리가 올 때까지 안 기다린 것. 즉, 풀시드 100%로 진입하면서 그냥 충동적으로 포지션 진입을 한 것이다. 손실이 나는데는 손실이 나는 이유가 다 있다.
빨리 진입해서 수익나면 바로 팔고 프로젝트 마무리하자! 이렇게 생각하고 진입한 코인은 BTC2 롱 포지션이다. 레버리지 100배, 규모 100%로 잡았기 때문에 $14,800짜리 포지션을 알트코인에서 잡은 것이다. 잃어도 싸다. 진입하자마자 아래로 꽂더니 바로 청산당했다. 수익 구간이 1초도 오지 않았다.
내 어리석음에 화가 많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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