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어드 웨스트(WEIRD WEST) 기대되는 서부 판타지 게임 출시

WEIRD WEST

 

2022년 4월 1일. 인디게임 전문 게임회사 'Devolver Digital Games(디볼버 디지털 게임즈)'에서 스팀에 출시하는 대작이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게임인데요. 이미 스팀 찜하기 목록 최상단에 등록해 놨습니다 하하. 이 게임은 올해 1월에 알게되었어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베타테스트 판을 플레이해보면서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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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이름은 바로 위어드 웨스트(WEIRD WEST)입니다. 장르는 다크판타지풍의 웨스턴 RPG입니다. 다크판타지 장르가 생소하게 들리실수도 있겠습니다. 이 분야에서 대표적인 다크판타지 게임으로는 디아블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위어드 웨스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웨스턴=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한 RPG게임입니다. 이미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유명한 게임이 있죠? 데스페라도 시리즈 말입니다.

 

 

이 데스페라도 시리즈를 해보신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데스페라도 게임은 턴제 방식인 SRPG입니다. 교전 상황에서 아군 한 칸, 적 한칸 이렇게 이동해서 한 턴이 지나가는 방식입니다. 반면에 위어드 웨스트는 높은 자유도를 가진 RPG게임입니다. 디아블로나 GTA 시리즈와 같이 미션 수행 외에도 자유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죠.

 

 

저는 최근에 데스페라도3를 엔딩까지 클리어하고, 위어드 웨스트 베타버전을 플레이 했었는데요. 두 게임의 분위기가 서부 스타일로 많이 비슷하지만 SRPG와 RPG의 차이로 인해, 처음 위어드 웨스트 게임을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습하다 발각되면 데스페라도3는 턴 전투로 넘어가지만, 위어드 웨스트는 바로 총이 날아오더라구요ㅋㅋㅋ 즉, 위어드 웨스트 전투 상황에서는 반응속도 및 컨트롤이 중요해졌습니다.

 

위어드 웨스트 게임 상의 무기는 근거리, 원거리, 주변 사물 오브젝트 상호작용 등으로 다양합니다. 그러나 서부 시대답게 정글도, 총, 활, 다이너마이트를 주로 사용합니다. 무기에 맞는 스탯을 따로 올릴 수 있어서 레벨이 오를 수록 다양한 무기 스킬이 늘어납니다. 저는 하다보니까 피스톨, 리볼버 이런 것 보다는 샷건만 쓰게 되더라구요. (사실은 똥손이라 컨트롤 필요없는 샷건만 써요 ㅋㅋㅋ) 

 

 

캐릭터는 총잡이, 늑대인간, 돼지인간, 마법사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캐릭터를 선택할 수는 없고, 한 캐릭터가 되어서 모든 임무를 완료하면 다음 캐릭터가 되어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큰 줄기의 스토리가 있는데, 다양한 캐릭으로 플레이하는 방식이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게임의 진행도 여부에 영향을 받지만, 그 안에서의 자유도가 높아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위어드 웨스트는 완성도를 높여서 출시하려는 모양인지, 이미 수차례 출시 예정일을 연기해왔습니다. 제가 베타 버전을 해보니 버그가 있었어요. 미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PC를 총으로 쏴서 잡았더니, 미션 진행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메인 퀘스트인데 다음 진행으로 안 넘어가니까 난감했죠.

 

 

게임을 껐다가 다시 켰는데, 제가 수동저장을 안하고 자동저장을 해놔서 NPC가 리젠은 되긴 됐어요. 근데 말을 시켜봐도 대화창이 안 나오더라구요ㄷㄷ 말 그대로 '죽은 자는 말이 없다'였습니다. 그 시점에 베타 버전을 삭제하고 스팀 정발판을 기다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위어드 웨스트는 한국어 버젼을 지원합니다. 물론 한국어 지원이 안 되었어도 유저들이 어떻게든 한글패치를 해서 배포했겠지만요. 게임의 정품 가격은 41,000원입니다. 출시 후 사용자들의 평가에 따라 할인율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로서는 할인 없이 4월 1일에 출시할 것 같습니다. 저는 바로 구입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