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종합비타민을 먹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미용 목적으로 다이이트 할 때, 헬스 트레이너가 비타민+오메가3를 먹으라고 해서
그 때 말고는 내 손으로 먹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다이어트 할 때도 진짜 먹기 싫어서 억지로 먹었다.
오메가3 먹고 트름하면 왠지 이상한 기름 맛이 느껴지는게 영 거북했기 때문이다.
웃프게도 30대가 되니까 내가 알아서 챙겨먹고 앉았다ㅋㅋㅋ
누가 먹으라고 해서 먹는것도 아닌데 그냥 땡긴다.
컴퓨터 작업이 일이라 하루중 12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살기 위해서 먹는다고 할까
먹으면 좀 오래살 것 같아서 먹는다ㅋㅋㅋ
어른들이 몸에 좋은 것만 먹는다는 말이 선뜻 이해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나도 그 기분을 좀 알것같다.
나이가 들 수록 한 해 한 해가 다르다.
몸의 활력이라던지 회복력이 떨어지는 것을 조금씩 피부로 느끼는 중이다.
30대에 벌써부터 이런데 40대가 되면 어떨지...
약이 점점 좋아진다ㅋㅋㅋ
다른 건 몰라도 종합비타민 만큼은 매일 챙겨먹고있다.
나는 종합비타민을 살 때 항상 약국에서 산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에도 종합비타민을 팔지만, 항상 약국에서 산다.
'아니 마트에서도 종합비타민을 파는데 왜 굳이 비싼돈 주면서 약국에서 사?'
돈이 많아서 매번 약국에서 사는게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같은 종합비타민이라도 약국에서 파는 것과 마트에서 파는 것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에이 똑같은 종합비타민이면 거기서 거기지... 기분탓 아냐?'
이렇게 생각 할 수 있지만 그보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기운나A' 제품과 '건강해B' 제품이라는 똑같은 종합비타민이 있다고보자.
보통은 성분표먼저 보기 마련이다.
'워우~비타민 C는 얼마가 들었고 칼슘은 얼마가 들었네... 칼슘이 이게 좀더 많으니까 이걸로 사자'
대부분 이런 사고의 흐름으로 종합비타민을 고른다.
그런데 성분표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있다.
이게 일반의약품인지 건강기능식품인지 라벨부터 봐야한다는 말이다.
똑같은 종합비타민의 이름을 달고있는 기운나A(일반의약품)와 건강해B(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품이 있다고 치자.
기운나A는 일반의약품이므로 약국에서만 살 수 있다.
건강해B는 건강기능식품이므로 약국에서도 살 수 있고, 쇼핑몰에서도 살 수 있고, 마트에서도 살 수 있다.
그럼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반의약품은 말 그대로 약이다.
그래서 약국에서만 파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약을 인터넷 쇼핑몰이나 마트 진열장에서 사는 건 말도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만 판다.
반대로 건강기능식품은 일명 건기식이라고도 하는데,
건강에 효능이 있을 것 같아서 건강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따라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허가받는 커트라인 기준부터 차이가 난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제품에 똑같이 비타민C 1000mg이 함량표기 되어있다고 쳐도,
일반의약품의 기준과 건강기능식품의 기준은 차이가 있다.
일반의약품이 약이기 때문에 훨씬 더 엄격하고 정확하다.
비타민C 1000mg 1정을 물과 섭취했을 때 얼마만큼 흡수가 되느냐, 흡수 시간은 얼마나 걸리냐 등등의 기준이 일반의약품에 더 엄격히 매겨진다. 왜냐하면 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의약품 종합비타민이 건강기능식품 종합비타민보다 가격도 더 비싸다.
비싸긴 해도 비싼 가격을 하니까 건강을 생각해서 일반의약품 종합비타민만 먹고있는 중이다.
내가 요즘 먹고 있는 종합비타민은 엑세라민 에이스다.
제품의 아래쪽에 '일반의약품' 문구가 딱 있다.
무려! 고함량 프리미엄 비타민이라는 낯부끄러운 문구도 있다.
아무튼 비타민부터 칼슘, 마그네슘, 아연, 구리 다 들어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약국에서 7~8만원 줬던거 같다.
요런 종합비타민 알약을 꺼낼때는 손가락으로 집어서 꺼내는게 아니다.
뚜껑에 1알만 잘 조절해서 털어낸 후에 물과 복용하고 뚜껑을 닫아야한다.
앞으로 알약을 먹을 때 위의 방법을 추천한다.
그냥 막 손바닥 위에 다 올려놓은 다음에 한개만 집어먹고 다시 도로 집어넣으면 약이 변질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느 약사가 알려준건데 웬만하면 알약을 손으로 잡지 말라고 했다.
방송 본 이후로 알약을 먹을 때 항상 이렇게 뚜껑에 한 알을 털어서 먹으려고 하고 있다.
또 나름 깔끔쟁이니까~😉👍
'정보와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꿈치 엘보우 통증 극복 후기(Feat.운동이 보약) (0) | 2021.05.29 |
---|---|
썩은 사랑니 발치 없이 치료하기 (with 스케일링) (1) | 2021.05.26 |
윈도우10 업데이트 VirtualBox 오류 해결하는법(간단) (0) | 2021.05.24 |
KFC 치킨 나이트 시간에 배달시키는 방법(최고의 가성비) (0) | 2021.05.20 |
SC 제일은행 외화통장 발급하기(애드센스용) (0) | 2021.05.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