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일명,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2021년 2월 25일부로 이 기능은 네이버에서 영원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사라져서 벌써부터 불편함을 느낀 이용자가 많아 보입니다.
급상승 서비스 폐지를 알리는 글의 조회수가 백만이 넘는군요.
저도 그동안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네이버 실시간 검색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방구석에 앉아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지금 뭐가 핫한지 알 수 있었죠.
이렇게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는 네이버의 부흥을 일으킨 서비스였고 네이버의 대표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 실검 조작, 검색 순위 조작 등 악용되는 사례가 많다는 이유로 실검은 폐지되었습니다.
실검이 사라지니 너무 답답해서 대체할 사이트를 찾던 중 한 곳을 찾았습니다.
이 사이트는 여전히 실시간 검색순위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 검색사이트는 바로 ZUM입니다.
키야~ 바로 이거죠!
이렇게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ㅋㅋ 조병규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컴백홈 하차했다는 소식도 알 수 있고 말이죠.
음, 딥페이크가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네요.
이렇게 딥페이크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구요.
ZUM 검색사이트에서는 NOW 이슈 검색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HOT 인기 검색어도 제공중입니다.
실시간 검색어가 악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도
서비스를 통째로 날려버린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조치였습니다.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 서비스 폐지는 네이버의 치명적인 실수로 기록될 것입니다.
웹의 검색 서비스를 소홀히 하면 웹사이트가 망하는 것은 이미 사실로 증명된 이야기입니다.
그 사례는 바로 야후와 구글의 일화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잘 아시다시피 2000년도 초반의 야후는 공룡같은 웹사이트였습니다.
검색창에 검색만 하면 엄청난 웹사이트가 쏟아져 나왔죠.
그러나 야후는 검색 서비스가 수익모델로서는 한 푼의 가치도 없다고 판단하고
이를 신생 업체에게 넘겨버립니다.
그 업체가 바로 구글이었습니다.
구글은 현명하게도 검색 서비스가 웹의 핵심인 것을 정확히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검색 서비스가 엄청난 수익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미래를 예측했죠.
그리고 이 시점을 계기로 웹사이트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검색 서비스를 소홀히 한 야후는 몰락하였고
검색 서비스를 강력하게 구축한 구글은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는 우리에게 정보 엄청난 정보 접근의 편리함을 제공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큽니다.
앞으로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웹사이트로 트래픽이 분산될 것입니다.
다른 웹 사이트 입장에서는 지금이 엄청난 기회이죠.
네이버 1위 독주체제인 지금의 판도에서 미세한 균열이 일어날 조짐이 보입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는 바로 접니다.
네이버를 시작화면으로 10년 넘게 이용했지만 오늘 ZUM으로 바꿨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 많은 네이버의 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필요해 ZUM으로 옮긴 것이니 말입니다.
저 말고도 기존의 많은 네이버 이용자가 다른 웹서비스로 갈아탈 것입니다.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겠죠.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스스로 없애버린 네이버의 앞으로 10년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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