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블로그를 돈때문에 하지 말라고 글을 썼었는데요. 그 말이 진실인가 봅니다. 하하. 애드포스트 광고 승인받은 이후 계속 광고수익이 0이네요. 우째 이런일이 일어날까요? 구글 애드센스는 광고 노출만으로도 광고비를 단 1원이라도 주던데 말이죠. 그래서 알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CPC만 돈 준다는 사실을요.
CPC는 광고 클릭하면 주는 돈을 말합니다.
CPM은 광고 뜨기만 해도 주는 돈을 말합니다.
CPA은 광고 뜬걸로 계약or물건을 사면 주는 돈을 말합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CPM도 아니고 CPA도 아닙니다. 무조건 CPC만 주네요. 그래서 계속 광고수익이 0인가봐요. 아이고.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거 같아요. 처음에는 네이버 애드포스트 승인만 나도 좋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단돈 1원만 나도 좋을 것 같네요. 어떻게 블로그 하단 파워링크를 클릭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지 신기하네요. 물론 저도 평소에 잘 클릭은 안하지만요. 하하
12월 2일부터 네이버 애드포스트 광고를 승인받고 3일이 지났는데요. 처음에는 '광고 승인도 받았겠다. 돈이 착착 쌓이겠지?' 귀여운 행복회로를 돌렸어요. 3일 연속 실망하고 나니까 이젠 애드포스트 수익을 확인하지도 않게 되었네요. 너무 제가 기대했나봐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진리를 잠깐 잊었네요 제가. 하하
예전에 심리학 책에서 읽은 구절이 있어요. 내적동기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어느 한 노인의 집앞에 꼬맹이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놀았어요. 매일매일 떠들며 모이니까 노인이 꾀를 낸거죠. "얘들아 이제부터 우리집 앞에서 떠들며 놀면 1달라씩 줄께."
애들은 신이 나서 더 떠들고 놀았죠. 그렇게 몇 일 보내고 노인이 말했어요. "이제 집앞에서 떠들어도 돈을 안줄거다." 애들은 불만이 상당했죠. 화가 난 애들은 노인의 집앞에 절대 모이지 않게되었어요. 이걸 내적동기, 외적동기로 설명하던데요. 돈을 받고 떠드는 걸 외적동기. 처음에 그냥 신나서 떠드는 걸 내적동기.
애들이 처음에 노인의 집 앞에 모여 떠들며 놀았던 이유는 내적동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다 돈이라는 외적동기가 끼어있다보니까 내적동기가 희미해져버린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내적동기가 아닐까요.
제가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은요.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게 꼭 내적동기, 외적동기 이야기와 비슷한 것 같다는 말이죠. 돈을 받고 블로그 포스팅을 쓰는건 외적동기죠? 그냥 글 쓰는게 좋아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건 내적동기구요. 저는 처음부터 글쓰는게 좋았어요. 그리고 글이 좋으니 블로그를 하게 된거구요.
근데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광고수익 0을 달리니까 블로그 포스팅 자체를 안하게 되네요. 이게 바로 외적동기가 내적동기를 침해한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이제부터 제가 할 일은 처음 초심으로 돌아가 글쓰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블로거가 되는 것이에요. 잠깐 블로그 광고수익에 흔들렸지만 어쨌든 블로그의 본질은 즐거움이니까요. 내적동기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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